밤하늘과 중앙 원목 액자로 디자인한 윤동주 문학 기념관

PREMIUM LITERARY MEMORIAL

별을 노래하는 마음

윤동주 문학기념관

PREMIUM LITERARY MEMORIAL

1917 1945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기를 바랐던 한 시인.어둠 속에서도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고자 했던 그의 맑은 문장을,별과 바람이 머무는 이곳에 모십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THE POEM · 1941

마음으로 들어가는
가장 맑은 문

윤동주님께서 1941년 11월 20일에 쓰신 「서시」는 짧은 생애를 관통한 양심과 사랑, 그리고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一九四一 · 十一 · 二十
THE LAST LINE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어둠을 밀어내지 않고도 빛날 수 있는 것들.별과 바람 사이에 시인의 마지막 한 행을 띄웁니다.

A POET'S PATH

스물일곱 해,
시가 된 발자취

짧았지만 깊었던 시인의 생애를 작품과 시대의 장면을 따라 차분히 되짚습니다.

1917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다

1917년 12월 30일,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자연과 공동체, 민족의 언어를 가까이하며 성장했습니다.

1935

평양 숭실학교에서 문학을 이어가다

숭실학교에서 공부하며 동시와 시를 꾸준히 썼고, 신사참배 강요에 맞선 학교의 자진 폐교 뒤 학교를 옮겼습니다.

1938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다

연희전문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핀슨관에서 생활했습니다.재학 중 「자화상」, 「새로운 길」, 「별 헤는 밤」 등 대표작을 썼습니다.

1941

열아홉 편의 시를 세 부의 원고로 묶다

졸업을 앞두고 시 19편을 골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의 자필 원고 세 부를 만들었으나, 생전에는 출간하지 못했습니다.

1942

일본에서 학업을 계속하다

릿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한 뒤 같은 해 도시샤대학 영문과로 옮겨 공부했습니다.

1943–44

귀향을 앞두고 체포되어 수감되다

1943년 귀향 직전 항일운동 혐의로 일본 경찰에 검거되었고, 1944년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습니다.

1945

해방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다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을 마쳤습니다.유해는 고향 용정에 안장되었습니다.

1948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세상에 나오다

정병욱과 아우 윤일주가 보존된 원고와 다른 유고를 모아 정음사에서 첫 유고 시집을 펴냈습니다.

1990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다

시대의 어둠 속에서 지킨 양심과 삶을 기려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습니다.

2013–20

유품 기증과 기념관 개관

2013년 유족이 유품 일체를 연세대학교에 기증했습니다.보존·복원 과정을 거쳐 2020년 옛 기숙사 핀슨관에 윤동주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ARCHIVE & RELICS

손끝에 남은 문장,
삶을 증언하는 물건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관과 국가유산청의 공개 기록을 바탕으로, 시인의 육필과 책, 편지와 학창 시절 자료를 기록의 성격에 따라 정리했습니다.

이미지 안내 · 공개 기록을 더 조사해 권리 조건을 확인한 실제 원고·시집·사진 자료와 해설용 재구성 이미지를 함께 배치했습니다. 각 이미지의 설명에 자료 성격을 구분했으며, 확인되지 않은 물건을 시인의 유품으로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1941년에 남긴 윤동주의 원고 원본 세 책
1941년 원고 원본 · Public domain
ARCHIVE 01국가등록문화유산

윤동주 친필원고

시 원고 3책과 산문 원고 1책, 낱장 원고 2건으로 이루어진 총 6점의 기록군입니다.201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국가유산청 등록 제712호 · 연세대학교 소장·관리
고쳐 쓴 흔적이 남은 원고지와 습작 노트를 가까이 보여 주는 해설용 재구성 이미지
육필과 습작의 흔적을 재구성
ARCHIVE 02육필 기록

시·산문 원고와 습작 노트

기념관에는 약 100점의 친필 원고가 전해집니다.전시 기록에는 작품 원고뿐 아니라 산문 원고와 학창 시절의 습작 노트도 포함됩니다.

작품이 문장이 되기 전, 고쳐 쓰고 생각한 흔적
낡은 장정의 책과 둥근 안경을 진열한 해설용 재구성 이미지
소장 도서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
ARCHIVE 03소장 기록

직접 읽고 간직한 책

시인이 소장하고 손때를 남긴 책들은 그의 문학적·철학적 사유가 자라난 독서의 자취를 보여 줍니다.

윤동주기념관 ‘별 헤는 밤’ 전시 기록
전시된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간본 표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간본 · CC BY 3.0
ARCHIVE 04출판 유산

유고 시집 초간본과 판본

1948년 정음사에서 펴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간본과 이후 판본은 보존된 원고가 독자의 책으로 이어진 과정을 증언합니다.

친구 정병욱과 아우 윤일주가 유고를 정리
봉인한 편지와 낡은 전보 용지, 만년필을 펼쳐 둔 해설용 재구성 이미지
가족 서신과 전보 기록을 재구성
ARCHIVE 05가족 기록

가족 서신과 사망 통지 전보

해외에 있던 가족이 주고받은 편지와 시인의 죽음을 가족에게 알린 전보는 흩어진 가족사와 마지막 시간을 전합니다.

윤동주기념관 ‘별똥 떨어진 데’·‘종시’ 전시 기록
황동 허리띠 버클과 학생 단체사진, 교복 칼라를 전시한 해설용 재구성 이미지
연희전문 학창 시절 기록을 재구성
ARCHIVE 06학창 시절

졸업 기념 허리띠 버클

졸업을 기념해 만든 허리띠 버클과 1941년 졸업사진, 수업 장면은 청년 윤동주의 연희전문 시절을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윤동주기념관 ‘새로운 길’ 전시 기록
1942년 여름 친척들과 남긴 윤동주의 마지막 귀향 단체사진
1942년 마지막 귀향 사진 · Public domain
ARCHIVE 07사진 기록

가족·친구와 남긴 사진

대가족 사진, 친구들과의 사진, 일본 유학 시절의 답사 사진은 송몽규·정병욱 등 시인의 관계와 생활사를 복원합니다.

기념관 ‘소년’·‘자화상’·‘종시’ 전시 기록
1955년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앞쪽 지면에 실린 젊은 윤동주의 초상
1955년판 수록 초상 · Public domain
ARCHIVE 08추모 기록

유고 시집에 실린 초상 지면

1955년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앞쪽에 실린 젊은 시인의 초상은 작품과 함께 독자에게 전해진 사후 기억의 한 장면입니다.

1955년판 수록 지면 · Wikimedia Commons 공개 자료
겨울의 석조 핀슨관과 전면의 시비를 함께 담은 해설용 재구성 이미지
핀슨관과 시비의 장소성을 재구성
ARCHIVE 09장소 유산

핀슨관과 1968년 「서시」 시비

시인이 생활했던 핀슨관은 국가등록문화유산 제770호이자 현 기념관입니다.교정의 1968년 시비는 윤동주를 기린 최초의 시비입니다.

건물의 현관·계단·창호 등 옛 흔적을 보존
YONSEI COLLECTION유족 기증에서 보존·복원,
전시와 연구로

유족은 2013년 친필 원고를 포함한 유품 일체를 연세대학교에 기증했습니다.기념관은 약 100점의 친필 원고, 지인 관련 자료 약 80점, 소장 도서·초간본·가족 서신 등을 보존하고 연구합니다.

PRESERVATION STORY세 부의 자필 시집,
정병욱이 지켜 낸 한 부

1941년 만든 자필 시집 세 부 가운데 정병욱에게 건넨 원고가 보존되었고, 광복 뒤 윤일주와 함께 다른 유고를 정리해 1948년 초간본 출간으로 이어졌습니다.전남 광양의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도 국가등록문화유산입니다.

SELECTED WORKS

밤을 건너
도착한 문장들

자기 성찰과 그리움,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맑은 언어로 새긴 대표 작품들입니다.

LETTERS UNDER THE STARS

별 아래 남기는
헌정의 글

한 편의 시가 당신의 오늘에 건넨 마음을, 오래 간직할 한 장의 편지처럼 남겨 주세요.

시인에게 보내는 한 문장

고요한 편지지 위에 서시를 읽은 뒤의 생각과 감사의 마음을 적어 보세요.

미리보기 템플릿에서는 이 기기에만 임시로 표시됩니다.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살고 싶다는 다짐을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맑은 문장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독자별이 맑은 밤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마음이 모든 생명을 사랑하겠다는 약속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오늘

한 사람의 문장이
누군가의 밤을 오래 밝힙니다

별과 바람 사이에 남은 시인의 문장을 오래 기억합니다.

MEMENTO MORI · YUN DONG-JU LITERARY MEMORIAL · 기억은 기록될 때 더 오래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