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UM LITERARY MEMORIAL
윤동주 문학기념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기를 바랐던 한 시인.어둠 속에서도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고자 했던 그의 맑은 문장을,별과 바람이 머무는 이곳에 모십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마음으로 들어가는
가장 맑은 문
윤동주님께서 1941년 11월 20일에 쓰신 「서시」는 짧은 생애를 관통한 양심과 사랑, 그리고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서시
윤동주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어둠을 밀어내지 않고도 빛날 수 있는 것들.별과 바람 사이에 시인의 마지막 한 행을 띄웁니다.
스물일곱 해,
시가 된 발자취
짧았지만 깊었던 시인의 생애를 작품과 시대의 장면을 따라 차분히 되짚습니다.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다
1917년 12월 30일,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자연과 공동체, 민족의 언어를 가까이하며 성장했습니다.
평양 숭실학교에서 문학을 이어가다
숭실학교에서 공부하며 동시와 시를 꾸준히 썼고, 신사참배 강요에 맞선 학교의 자진 폐교 뒤 학교를 옮겼습니다.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다
연희전문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핀슨관에서 생활했습니다.재학 중 「자화상」, 「새로운 길」, 「별 헤는 밤」 등 대표작을 썼습니다.
열아홉 편의 시를 세 부의 원고로 묶다
졸업을 앞두고 시 19편을 골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의 자필 원고 세 부를 만들었으나, 생전에는 출간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에서 학업을 계속하다
릿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한 뒤 같은 해 도시샤대학 영문과로 옮겨 공부했습니다.
귀향을 앞두고 체포되어 수감되다
1943년 귀향 직전 항일운동 혐의로 일본 경찰에 검거되었고, 1944년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습니다.
해방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다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을 마쳤습니다.유해는 고향 용정에 안장되었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세상에 나오다
정병욱과 아우 윤일주가 보존된 원고와 다른 유고를 모아 정음사에서 첫 유고 시집을 펴냈습니다.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다
시대의 어둠 속에서 지킨 양심과 삶을 기려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습니다.
유품 기증과 기념관 개관
2013년 유족이 유품 일체를 연세대학교에 기증했습니다.보존·복원 과정을 거쳐 2020년 옛 기숙사 핀슨관에 윤동주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손끝에 남은 문장,
삶을 증언하는 물건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관과 국가유산청의 공개 기록을 바탕으로, 시인의 육필과 책, 편지와 학창 시절 자료를 기록의 성격에 따라 정리했습니다.
이미지 안내 · 공개 기록을 더 조사해 권리 조건을 확인한 실제 원고·시집·사진 자료와 해설용 재구성 이미지를 함께 배치했습니다. 각 이미지의 설명에 자료 성격을 구분했으며, 확인되지 않은 물건을 시인의 유품으로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윤동주 친필원고
시 원고 3책과 산문 원고 1책, 낱장 원고 2건으로 이루어진 총 6점의 기록군입니다.201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국가유산청 등록 제712호 · 연세대학교 소장·관리
시·산문 원고와 습작 노트
기념관에는 약 100점의 친필 원고가 전해집니다.전시 기록에는 작품 원고뿐 아니라 산문 원고와 학창 시절의 습작 노트도 포함됩니다.
작품이 문장이 되기 전, 고쳐 쓰고 생각한 흔적
직접 읽고 간직한 책
시인이 소장하고 손때를 남긴 책들은 그의 문학적·철학적 사유가 자라난 독서의 자취를 보여 줍니다.
윤동주기념관 ‘별 헤는 밤’ 전시 기록
유고 시집 초간본과 판본
1948년 정음사에서 펴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간본과 이후 판본은 보존된 원고가 독자의 책으로 이어진 과정을 증언합니다.
친구 정병욱과 아우 윤일주가 유고를 정리
가족 서신과 사망 통지 전보
해외에 있던 가족이 주고받은 편지와 시인의 죽음을 가족에게 알린 전보는 흩어진 가족사와 마지막 시간을 전합니다.
윤동주기념관 ‘별똥 떨어진 데’·‘종시’ 전시 기록
졸업 기념 허리띠 버클
졸업을 기념해 만든 허리띠 버클과 1941년 졸업사진, 수업 장면은 청년 윤동주의 연희전문 시절을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윤동주기념관 ‘새로운 길’ 전시 기록
가족·친구와 남긴 사진
대가족 사진, 친구들과의 사진, 일본 유학 시절의 답사 사진은 송몽규·정병욱 등 시인의 관계와 생활사를 복원합니다.
기념관 ‘소년’·‘자화상’·‘종시’ 전시 기록
유고 시집에 실린 초상 지면
1955년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앞쪽에 실린 젊은 시인의 초상은 작품과 함께 독자에게 전해진 사후 기억의 한 장면입니다.
1955년판 수록 지면 · Wikimedia Commons 공개 자료
핀슨관과 1968년 「서시」 시비
시인이 생활했던 핀슨관은 국가등록문화유산 제770호이자 현 기념관입니다.교정의 1968년 시비는 윤동주를 기린 최초의 시비입니다.
건물의 현관·계단·창호 등 옛 흔적을 보존전시와 연구로
유족은 2013년 친필 원고를 포함한 유품 일체를 연세대학교에 기증했습니다.기념관은 약 100점의 친필 원고, 지인 관련 자료 약 80점, 소장 도서·초간본·가족 서신 등을 보존하고 연구합니다.
정병욱이 지켜 낸 한 부
1941년 만든 자필 시집 세 부 가운데 정병욱에게 건넨 원고가 보존되었고, 광복 뒤 윤일주와 함께 다른 유고를 정리해 1948년 초간본 출간으로 이어졌습니다.전남 광양의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도 국가등록문화유산입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청년 윤동주
온라인에서 재사용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 사진을 시기와 인물 관계에 따라 정리했습니다.사진을 누르면 원본 비율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모든 사진’은 권리와 진위가 확인되지 않아 그대로 수집할 수 없습니다. 이 사진첩은 Wikimedia Commons 윤동주 분류에서 퍼블릭 도메인으로 표시된 인물 사진을 우선 수록했습니다. 더 많은 공식 기록은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관 온라인 아카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밤을 건너
도착한 문장들
자기 성찰과 그리움,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맑은 언어로 새긴 대표 작품들입니다.
별 아래 남기는
헌정의 글
한 편의 시가 당신의 오늘에 건넨 마음을, 오래 간직할 한 장의 편지처럼 남겨 주세요.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살고 싶다는 다짐을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맑은 문장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마음이 모든 생명을 사랑하겠다는 약속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한 사람의 문장이
누군가의 밤을 오래 밝힙니다
별과 바람 사이에 남은 시인의 문장을 오래 기억합니다.
